[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이하 프롤로지움)'가 폴란드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와 손잡는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앞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22일(현지시간) 엘리멘탈 스트레티직 메탈스(Elemental Strategic Metals, 이하 엘리멘탈)와 전고체 배터리 재활용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엘리멘탈은 프롤로지움이 건설 예정인 유럽 기가팩토리에서 폐배터리를 받아 재활용한다. 공장에서 발생한 생산 폐기물부터 수명을 다하거나 불량으로 사용할 수 없어 버려진 배터리까지 모두 포함된다. 폐배터리는 엘리멘탈이 폴란드에 짓고 있는 재활용 거점기지에서 원재료로 재탄생한다. 양사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프롤로지움은 80억 달러를 쏟아 미국과 유럽에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1년까지 총 12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잠재적인 후보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폴란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생산거점 설립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에 대한 '프롤로지움 홀딩(PROLOGIUM HOLDING INC.)'의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투자 규모는 총 56억9999만9700대만달러(약 2418억5100만원)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투자 주체인 프롤로지움 홀딩도 베일에 쌓여 있다.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케이맨제도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는 것 외에 공개된 정보가 전혀 없다.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는 조달한 자금을 기가팩토리 건설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80억 달러(약 10조3312억원)를 쏟아 미국과 유럽에 2개의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31년까지 총 12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잠재적인 후보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했다. <본보 2022년 7월 25일 참고 '포스코 투자' 프롤로지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인텔과 실리콘밸리 최대 규모 연료전지 기반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블룸에너지는 캘리포니아주(州)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의 기존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기반 에너지 서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단일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실리콘밸리 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가 된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1월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세웠고, 현재 경북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에 5억6600만 달러를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이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황푸원충조선소(Huangpu Wenchong Shipyard)에 4300억원 규모의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HD현대미포가 수주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일감 획득에는 실패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최근 황푸원충에 24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을 주문했다. 정식 계약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5300만 달러(약 725억원)으로 총 수주가는 3억1800만 달러(약 4354억원)이다. 신조선은 오는 2027년 하반기부터 인도돼 유럽 무역 항로에 배치된다. 이번 수주 경쟁에는 황푸원충조선과 양쯔장조선, HD현대미포, 대만 국영 대만국제조선공사(CSBC)가 참여했다. 이들 중 황푸원충이 저가를 제안해 선가 경쟁력이 높아 건조사로 낙점됐다. 황푸원충조선소는 중형 선박 건조를 전문으로 하는 조선소다. 유조선을 제외한 캄사르막스(Kamsarmax, 7~8만DWT) 벌크선, 최대 4400TEU의 컨테이너선, 다목적 중량 화물선, 예인선, 인양 보트 등 91척의 신조선 주문량을 보유하고 있다. 에버그린은 황푸원충에 피더 컨테